알레르기

소아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반세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IgE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하여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 세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 외에도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의 기간에 따라 연중 짧은 기간에만 발생하는 간헐적(intermittent) 알레르기 비염과
한 달 이상 오랜 기간 발생하는 지속성(persistent) 알레르기 비염으로 분류하며,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경도(mild)와 중등도 중증(moderate severe)으로 분류한다.
또한 어느 특별한 계절에만 발생하는 계절성과 일년 내내 계속 발작하는 통년성으로 나누기도 한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식물의 꽃가루가 날아다니는 계절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만성이고 연중 계속되며 계절과 관련없이 통년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소아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발작적인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고,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며, 눈과 코의 가려움증과 코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꼽힌다.
재채기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은 보통 아침기상 시에 심했다가 오후로 되면서 감소하게 되며, 코막힘 증상을 계속 보이게 된다.
가려움증은 코뿐 아니라 눈, 목, 귀 등에도 발생하므로 치료 시 고려하여야 한다.
코막힘 증상은 가장 흔히 나타나는 주 증상으로 반 이상을 차지하며 만성적이고 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 뒤로 콧물과 재채기 순으로 나타나며, 그 밖에 눈물, 두통, 후각감퇴, 폐쇄성 비음 등의 증상이 있다.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